
같은 엔터주인데 주가는 정반대, BTS 효과가 만든 냉정한 격차
엔터 업종, 같은 흐름 속 다른 주가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별 주가 성과는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한 하이브가 있습니다.
반면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로 독주
하이브 주가는 연초 이후 12% 이상 상승하며 엔터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BTS 완전체 신보 발매와 월드투어가 예고되면서 공연 매출과 MD, 콘텐츠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 일정과 모객 규모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언급되며 내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업종 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최대 45만 원
증권가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공격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45만 원까지 목표가를 제시하며, BTS 복귀 이후 IP 레버리지 확대 효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회복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에스엠·YG·JYP, 단기 조정 구간
반면 경쟁 3사는 목표주가가 일제히 낮아졌습니다.
다만 이는 구조적인 성장성 부정이라기보다는 단기 실적 부담을 반영한 눈높이 조정에 가깝다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에스엠은 음반 판매 감소와 소규모 공연 영향으로 단기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저연차 아티스트 중심의 팬덤 확장과 하반기 신인 데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와 빅뱅 관련 활동 가시성이 낮아지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하락 리스크와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으로 분석됩니다.
JYP Ent. 역시 주력 아티스트 활동은 안정적이지만, 저연차 공백과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습니다.
같은 엔터주, 다른 평가의 이유
이번 엔터 업종 내 주가 격차는 결국 IP의 크기와 타이밍 차이로 요약됩니다.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메가 IP의 복귀라는 명확한 이벤트가 존재하는 반면, 다른 엔터사들은 성장 방향은 분명하지만 당장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촉매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미 상당 부분 조정을 거친 만큼, 경쟁 3사 역시 추가 하락보다는 중장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엔터 업종은 다시 한 번 IP의 힘이 주가를 가른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BTS라는 확실한 카드로 시장의 선택을 받았고, 다른 엔터사들은 다음 모멘텀을 기다리는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주가 흐름은 결코 같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