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수주 쌓는다” 한화오션, 7천억 LNG선 계약이 의미하는 진짜 변화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선주와 LNG 운반선 2척, 738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단기 시황 조정 속에서도 LNG선 수요가 지속되는 이유와 향후 조선업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한화오션, LNG운반선 2척 수주 핵심 내용 정리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 금액은 총 7383억 원으로, 최근 조선업계 전반의 수주 분위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번 수주는 단일 계약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규모이며,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6.9%에 해당합니다.
선박 인도는 2029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중장기 매출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단기 시황 조정 속에서도 수주가 이어지는 이유
최근 LNG 운반선 시장은 단기적으로 공급 증가에 따른 용선료 조정 국면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대규모 선박 인도가 이어지면서 단기 시황만 놓고 보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이 나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 조선사들은 신조 발주 흐름이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닌, 구조적인 교체 수요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후 LNG선 교체 수요가 만드는 구조적 기회
현재 운항 중인 LNG 운반선 가운데 상당수는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건조된 선박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한 탄소 배출 규제와 연비 효율 기준 강화는 노후 선박의 조기 퇴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주들은 단순한 신조 발주가 아니라, 고효율·고사양 LNG 운반선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강점을 보유한 대형·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전략은 이러한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습니다.
2028년 이후 LNG 인프라 확장, 수요는 이어진다
중장기적으로 LNG선 수요를 지탱하는 핵심 변수는 글로벌 LNG 밸류체인 확대입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 이후 다수의 LNG 액화·수출 터미널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운송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LNG 생산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해상 운송 인프라 확충이 뒤따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LNG 운반선 신조 수요로 직결됩니다.
업계에서는 단기 시황과 무관하게 중장기 발주 사이클은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흐름, 숫자로 보면 더 분명해진다
이번 LNG선 2척 계약을 포함해,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총 5척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 LNG 운반선 2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래 표는 올해 한화오션의 주요 수주 내역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선종 | 수주 척수 | 계약 규모 |
|---|---|---|---|
| 2026년 1분기 | VLCC | 3척 | 약 5600억 원 |
| 2026년 1분기 | LNG 운반선 | 2척 | 7383억 원 |
| 합계 | – | 5척 | 약 1조 3000억 원 |
이처럼 연초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지난해 초 수주 공백과 비교하면 확연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LNG선 발주 사이클, 이제 막 초입에 들어선 이유
이번 한화오션의 LNG선 수주는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글로벌 LNG 운송 시장의 구조적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러시아·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은 장기 LNG 공급 계약과 운송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선주사들은 노후 선박 교체와 신규 선대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LNG선은 설계·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수주가 특정 조선사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한데, 한화오션은 대형 LNG선 건조 경험과 친환경 연료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몇 안 되는 조선사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2026~2028년까지 LNG선 발주 물량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번 7,383억 원 규모 수주는 그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부가 선별 수주 전략, 변동성 속에서 더 빛난다
한화오션은 시장 상황에 따라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우선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업 특성상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수익 구조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기반한 전략입니다.
특히 LNG 운반선은 설계·건조 난이도가 높아 기술 장벽이 존재하는 선종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분야에서의 수주는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조선소의 기술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글로벌 투자자 시각을 담은 분석 자료는 아래 외부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며
한화오션의 이번 7383억 원 규모 LNG 운반선 수주는 단순한 계약 한 건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단기 시황 조정 속에서도 노후 선박 교체, 환경 규제 강화, LNG 인프라 확장이라는 구조적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조선업 전반의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전략을 유지하는 기업들의 수주 흐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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