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900선 돌파, 사상 최고치 또 경신
2026년 1월 19일, 국내 증시가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2포인트 상승한 4904.66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강한 추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오천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여파로 약세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습니다.
장중 한때 4917선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도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 5473억 원 순매수, 상승의 핵심 동력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73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음에도 지수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은, 현재 시장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23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추세적 포지션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변수 속에서도 상승한 이유
미국 증시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반도체 관세 발언, 지정학적 긴장으로 흔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글로벌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를 비교적 빠르게 소화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던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 내성을 확인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현재 상승장이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구조적인 자금 이동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대차 시총 3위 등극, 대형주가 끌어올린 장세
종목별로는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 삼성전자 14만9300원 마감, 장중 15만 원 돌파
• SK하이닉스 1% 이상 상승
• 현대차 16% 급등, 코스피 시가총액 3위 등극
• 기아 12%대 동반 상승
특히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기대감이 집중되며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방산·조선 업종도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려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닥도 4년 만의 최고치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968.36에 마감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000억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2차전지와 로보틱스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바이오주는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리하며
코스피 4900선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 대형주 주도의 상승, 코스닥 동반 강세까지 겹치며 오천피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인 목표로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 조정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본다면 시장은 분명히 한 단계 위의 레벨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증시는 “오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