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사상 최고치인데 왜 네이버·카카오는 못 오르나, 투자자들이 놓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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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앞두고 외면받는 네이버·카카오…국가 대표 IT의 잃어버린 시간

연초 증시는 말 그대로 랠리 국면입니다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한때 국내 증시를 대표하던 IT 대형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연초 성적표, 지수와 완전히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1월 16일까지 카카오 주가는 –4.7% 하락, 네이버는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800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두 종목은 사실상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 모습입니다

이 격차는 체감 수익률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주주 대부분이 손실 구간, 숫자가 말하는 현실

NH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 주주 중 손실 투자자 비율은 88.88%, 평균 수익률은 –29.57%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손실 투자자 비율은 75.3%, 평균 수익률은 –9.38%입니다

대형주이자 장기 투자자가 많은 종목에서 이 정도 수치가 나온다는 점은 투자 심리가 얼마나 위축돼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카카오는 4년째 박스권, 네이버는 고점 부담

카카오는 2021년 6월 장중 17만3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후 4년째 10만원 선조차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코스피가 70% 이상 상승했음에도 카카오 주가는 5만~6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네이버는 흐름이 조금 다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이버 출신 인사가 AI 정책 핵심에 기용되며 주가가 30만원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약 15%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소버린 AI’ 기대 붕괴, 투자 심리를 꺾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부진 원인으로 그동안 주가를 지탱해왔던 소버린 AI 테마 약화를 꼽습니다

두 회사는 한때 국가 AI 생태계의 핵심 축,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의 중심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사실상 이탈했고, 재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AI 대표주라는 프리미엄이 급격히 약화됐습니다

이 변화는 실적보다 기대의 붕괴라는 점에서 주가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가, 다시 AI로 설명될 수 있을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향후 주가 흐름이 결국 AI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는 올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서치’ 등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AI가 메신저와 검색에 실제로 녹아들어 광고·콘텐츠·커머스 수익으로 연결될 경우, 다시 한 번 AI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실적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 전략이 광고 효율 개선과 커머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방어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입니다


정리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가는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는 과거의 상징적인 위치를 잃은 채 긴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주가 부진이 아니라 ‘국가 대표 IT’라는 서사가 더 이상 자동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 시장은 AI라는 단어가 아니라, AI가 만들어내는 실제 숫자와 수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기대가 아닌 결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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