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집 주가 날아오를까” SK이노·에쓰오일 목표가 줄상향, 실적 개선 신호탄
정유업계 2026년 실적 회복 기대! 정제마진 상승과 사우디 OSP 인하 등 수익성 개선 요인 분석.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투자 전략 가이드.
목차
정제마진 반등과 유가 안정, 정유업계 실적 회복의 불씨
지난해 말 부진을 겪었던 국내 정유업계가 2026년 들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유사의 핵심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입니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와 정제비용 등을 뺀 값으로, 마진이 배럴당 손익분기점인 4~5달러를 상회할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미국의 베네수엘라 및 이란 원유 제재와 러시아 정유시설 공급 차질 이슈는 글로벌 석유 공급 압력을 완화하며 마진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 한파로 인한 난방유 수요 급증까지 더해지며 정유사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분기별 복합 정제마진 및 유가 추이 분석
| 구분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월 | 2026년 2월(예상) | 비고 |
| 복합 정제마진($) | 15.0 | 11.0 | 14.5 | 16.0 | 상승 추세 |
| 두바이유($) | 78.5 | 62.0 | 65.2 | 68.0 | 박스권 안정 |
| 수익성 지표 | 우수 | 부진 | 개선 | 매우 우수 | 실적 반등 |
| 공급 여건 | 정상 | 공급 과잉 | 제재 강화 | 차질 지속 | 수급 타이트 |
| 수요 동향 | 견조 | 위축 | 난방유 급증 | 항공유 회복 | 수요 견인 |
글로벌 정제설비 축소와 구조적 공급 부족의 시대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정제마진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구조적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합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미국의 필립스66과 유럽의 쉘, BP 등 글로벌 에너지 거물들이 노후 정제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약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79만 배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 증가분이 공급 확대분을 앞지르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마진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대규모 신규 증설 계획이 전무하다는 점은 국내 정유사들에게 장기적인 수익 확보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에너지 수급 전망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OSP 5년 만에 최저, 원가 절감의 결정적 기회
국내 정유사들에게 또 하나의 우호적인 요인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판매가격(OSP) 인하입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최근 아시아향 주력 유종인 ‘아랍 라이트’의 3월물 OSP를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아람코가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국내 기업들은 원유 도입 단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낮아지면 제품 판매가와의 차이인 마진이 커지게 되어 영업이익 극대화가 가능해집니다.
4개월 연속 이어진 OSP 인하 랠리는 국내 정유 4사의 원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향 OSP 변동 현황
| 적용 월 | 유종 (아랍 라이트) | OSP 조정폭 | 시장 영향 | 비고 |
| 2025년 12월 | 아랍 라이트 | -$0.50 | 우호적 | 인하 시작 |
| 2026년 1월 | 아랍 라이트 | -$1.20 | 매우 우호적 | 원가 절감 |
| 2026년 2월 | 아랍 라이트 | -$1.50 | 매우 우호적 | 수익성 개선 |
| 2026년 3월 | 아랍 라이트 | 두바이유 동등 | 최상 | 5년래 최저 |
| 영향 분석 | 원가 부담 완화 | 이익 증가 | 정유사 호재 | 경쟁력 강화 |
유가 하락세 멈추고 재고평가손실 환입 기대감 고조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으로 인해 발생했던 재고평가손실이 올해는 이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지난해 말 각각 1,167억 원과 870억 원의 손실을 장부에 반영하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OPEC+의 감산 기조 유지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진 상태입니다.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안정되거나 소폭 반등할 경우, 과거 쌓아두었던 재고의 가치가 상승하며 장부상 이익으로 환입됩니다.
이는 실제 영업 활동 외에 발생하는 플러스 알파(+) 수익으로 작용하여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국제 원유 가격 변동 추이와 국내 유가 통계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을 통해 면밀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스프레드 개선, PX 수요 증가가 실적 견인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점진적인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공급 조절 움직임과 글로벌 설비 구조조정의 결과로 일부 제품의 스프레드(판매가-원료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 중입니다.
특히 폴리에스터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의 경우, 올해 글로벌 수요 증가량이 설비 증설량을 3배 이상 앞지를 전망입니다.
공급 과잉 부담이 걷히고 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유사들의 비정유 부문 수익성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정유업체들이 단순 정제업을 넘어 샤힌 프로젝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화학 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요 정유사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현황
| 기업명 | 증권사 | 기존 목표가 | 상향 목표가 | 상향률 |
| 에쓰오일(S-Oil) | BNK투자증권 | 80,000원 | 127,000원 | 58.7% |
| 에쓰오일(S-Oil) | NH투자증권 | 105,000원 | 130,000원 | 23.8% |
| SK이노베이션 | 삼성증권 | 130,000원 | 140,000원 | 7.7% |
| SK이노베이션 | 하나증권 | 130,000원 | 140,000원 | 7.7% |
| 종합 의견 | 투자 의견 | 매수(Buy) 유지 | 실적 반등 기대 | 상승 모멘텀 |

정리하며
2026년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강세와 원재료 가격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과 글로벌 정제 설비 폐쇄라는 구조적 공급 부족 상황은 국내 정유사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판매가 인하 정책과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 자산 가치 회복은 이익 체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배경에는 이러한 펀더멘털의 확실한 개선 신호가 깔려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 여부와 산유국들의 정책 변화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현재의 강력한 정제마진 흐름은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유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정유사의 실질적인 이익을 결정하는 정제마진과 OSP 추이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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