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기자회견과 주식시장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1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저평가돼 있다”라고 언급하며 국내 주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후 1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84포인트(0.30%) 하락한 4,870.91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 매수세로 4,910.22까지 올랐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6,697억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8억원, 2,77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대통령 발언 핵심 내용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스피 지수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은 객관적 지표상 명확하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간밤 미국 증시 급락에도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대기 매수세가 엄청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주가 부양을 위한 인위적 조치보다는 시장 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가 조작 근절 의지까지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한반도 평화 △경영·지배구조 △주가조작 △정치적 리스크 4가지를 꼽았습니다.
이어 우량주 장기 보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주가 조작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별 흐름과 업종별 특징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차(+9.19%), 기아(+2.93%), 삼성전자(+2.13%) 등 일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KB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수준인 80만원으로 제시하며, 현대차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29.85포인트(3.06%) 급락한 946.5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업종에서는 알테오젠이 20.69% 급락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알테오젠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대를 모았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실제 공개된 계약에서는 수천억 원 수준에 그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이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움직임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지속하며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저평가” 발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는 일부 강세를 보였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코스닥 바이오주의 급락이 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향후 증시는 외국인·기관 매수세와 차익 실현 매물, 그리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따라 단기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