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도 코스피처럼 대표 지수 생기나? 나스닥·CME 공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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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금융화, 기관 투자자 신뢰 확보가 핵심

디지털자산 시장, 새로운 장 열리나


2026년 들어 디지털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과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공동으로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를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토큰 증권 플랫폼 개발 계획을 공개하며 24시간 연속 주식 거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거래소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었고, 시세 조작 의혹이 끊이지 않아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든 야생의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과 CME가 공동으로 벤치마크 지수를 출범시키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측정 기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과 원유가 거쳐간 자산 금융화 과정을 디지털자산이 밟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벤치마크 지수의 필요성과 기능


나스닥과 CME가 지수 산출에 나선 이유는 단순히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민간 거래소 호가에 의존했으며, 거래소 간 가격 차이로 인해 공정 가격 산정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지수 산출 과정에서는 거래소 정보 선별, 실제 거래량과 유동성 고려, 가중 평균 산출을 통해 특정 세력에 의한 가격 왜곡을 차단합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핵심 장치로, SEC 등 규제 당국이 ETF 승인이나 신규 상품 허가 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지수 도입의 역사적 선례와 기대 효과


금과 원자재 시장에서 지수 도입은 기관 투자 자금 유입과 시장 급팽창을 이끌었습니다.

2004년 금 현물 ETF 승인과 신뢰할 수 있는 벤치마크 도입 이후 금 가격은 2011년까지 급등했고, 원자재 시장에서는 S&P GSCI 지수 도입으로 연기금 자금이 30배 이상 증가하며 ‘슈퍼 사이클’을 경험했습니다.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역시 기관 자금 유입과 투자 신뢰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불투명성이 제거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지수 공급자는 지수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수화에 따른 리스크와 주의점


하지만 지수 도입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CME 선물시장 규모가 커지면 ‘웩더독(Wag the dog)’ 현상으로 현물 가격이 장부상 거래로 인해 좌우될 수 있습니다.

과거 금 시장에서도 실물보다 종이 금 거래가 많아 가격 상승이 억눌린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지수 추종 상품의 기계적 매매는 디지털자산 특유의 고변동성을 감소시켜 기대 수익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이 특징이자 장점이지만, 지수화와 함께 나스닥 등 다른 고위험 자산과 동조화된다면 투자 매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지수 금융화를 좇되, 시장간 조율과 부작용 최소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리하며


나스닥과 CME의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출범은 디지털자산 금융화와 기관 투자자 신뢰 확보라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지수 도입에 따른 시장 변동성, 파생상품 영향, 기계적 매매 부작용 등 잠재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 간의 균형을 고려하며, 지수 기반 투자 전략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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